[정기수기자] 필립스는 오는 18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세계수면학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를 공식 후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수면의 날은 세계수면학회가 일반인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면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필립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2011년 세계 수면의 날의 테마인 '양질의 수면, 건강한 성장(Sleep Well, Grow Healthy)'을 기치로, 양질의 수면이 건강 유지와 어린이들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함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 및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필립스 홈 헬스케어 부문의 최고 의료 경영자인 데이비드 화이트 박사는 "이번 세계수면학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질환을 방치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수면학회 회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교수는 "코골이의 절반 이상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것을 감안할 때 많은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리적인 현상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주간 졸림, 피로감, 인지기능 저하,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필립스는 세계수면학회와 함께 교사의 수면 건강 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www.sleepeducation.net.au)을 운영하고 있는 한편 '학교에서 쉽게 배우는 건강'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필립스에서 23개국 3만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헬스 앤 웰빙 지수 보고서' 에 따르면 조사자 중 35%가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수면부족의 원인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인의 경우 10명 중 3명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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