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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에도 '기미-잡티' 계속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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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잠자는 동안에도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기미와 잡티는 꾸준히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유럽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란스 연구소는 잠자는 동안에도 피부 내의 색소 침착은 꾸준히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피부 색소 침착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많은 여성들이 화이트닝 전용 제품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제까지 챙겨 바르며 자외선 차단에 공을 들인다.

그러나 기대한 것만큼 화이트닝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클라란스 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낮에 촉발된 멜라닌의 생성이 밤에도 계속돼 잠든 사이에도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자외선에 의한 색소 침착뿐만 아니라 낮 동안 피부가 겪게 되는 공해 및 여러 스트레스 요소들도 기미나 잡티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피부를 더욱 지치고 약하게 만들어 잠자는 동안 멜라닌 합성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것.

클라란스 연구소 소장 리오넬 베네티 박사는 "멜라닌은 밤에도 꾸준히 피부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합성 과정을 멈추지 않는다"며 "자외선 같은 외부적인 요인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같은 내부적인 요인이 피부 구조를 약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밤 사이 피부 속 멜라닌의 합성은 계속 촉진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클라란스 연구소는 낮 동안 자외선 노출로 생성되는 과잉 색소 침착을 억제하는 동시에 하루 종일 축적된 피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화이트닝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낮 동안 피부를 보호하는 화이트닝 에센스 못지 않게 잠자는 동안에도 스트레스 완화 및 피부 진정 작용에 효과적인 더블 화이트닝이 꼭 필요하다는 것.

클라란스 연구소는 도쿄의 RJC 리서치 회사와 함께 일본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색소 침착을 억제해주는 씨릴리 추출물이 들어간 화이트닝 세럼과 안티 스트레스 기능이 뛰어난 데이지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나이트 크림을 사용했을 경우 3주 후 무려 97%의 여성이 피부가 더 환해지고 매끄러워졌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처럼 더블 화이트닝 작전을 전개하면 올 봄 기미와 잡티 고민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미경기자 mkho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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