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지난 18일 충청북도 지역 소주회사인 충북소주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충북소주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서울 및 수도권, 강원,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기반을 갖추며, 전국 소주 시장점유율 16%대에 근접하게 됐다.
충북소주는 지난 1957년 대양상사로 출발한 지역 소주회사로 1989년 백학소주, 1997년 하이트맥주에 매각되면서 '하이트소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04년 장덕수 대표(지분 85%)를 비롯한 지역상공인들이 인수하면서 '충북소주'라는 이름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해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시원한 청풍' 등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내 영업활동을 강화해 지역 대표 술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들을 위해 장학재단에 장학금도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인수 후에도 충북소주의 '시원한 청풍'이 충청북도의 명실상부한 대표 소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 확대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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