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하고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총진료비가 43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입원 진료비는 14조4926억원으로 16.9%(2조906억원), 외래 진료비는 17조6696억원으로 8.3%(1조3492억원), 약국 비용은 11조4948억원으로 7.4%(7876억원) 각각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를 기준으로 한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18.5일로 전년에 비해 0.54일이 늘었다. 1인당 약국 이용일수는 9.51일로 전년 대비 0.13일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총진료비(5조7428억원)가 19.2%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중 요양병원의 총진료비(1조7345억원)는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13조7847억원으로 14.5%(1조7456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비의 31.6%를 차지했다. 노인 입원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전년 대비 32.2% 증가한 290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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