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메디포스트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1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 전략(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22일 복지부에서 인증서를 수상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선정으로 인해 제품의 글로벌성 향상과 북미지역 품목 인허가 및 현지 마케팅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은 품목의 우수성과 경쟁력 및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려졌으며, 메디포스트 외에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에서 총 41개 기업이 선정됐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월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북미시장 진입 가능성과 미국 FDA의 임상시험 승인 성과를 인정받아 이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으로 지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FDA 임상 승인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이며, 전 세계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등을 통틀어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미국 외 기업이 단독으로 FDA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메디포스트는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에 따라 2012년 12월까지 약 2년간 카티스템의 임상시험, 지적재산권,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운영, 품목 인허가, 시장 및 수출입 정보 등의 분야에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복지부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유망 품목의 국내 품목허가 신속화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카티스템의 국내 시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부의 지원을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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