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복지부가 자원봉사활동이 대부분 일회성으로 이뤄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봉사활동 참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새로운 나눔모델 '국가사회봉사단'(가칭 Korea Guard)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Korea Guard 시범사업은 자원봉사활동이 지난 2002년 대비 25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 대부분 일회적·단기적 봉사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적 수요에 대응해 시민의 자발적인 봉사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코리아 가드는 만 18~30세의 청년봉사단과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봉사단으로 구성되며 기존 자원봉사와는 달리 국가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6개월 이상 일정한 시간 동안 봉사활동를 해야 한다.
자원봉사는 '무대가성'을 원칙으로 하나 코리아 가드는 봉사자의 헌신적 봉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부분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청년층에게는 장학금이나 해외봉사, 시니어층에는 해외현장견학 및 지역 내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 코리아 가드는 민간이 주도하는 자원봉사와는 달리 민간의 활동을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민관협조 체계를 갖춘다.
복지부는 다음 달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 2곳과 지역운영조직을 선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코리아가드 사업 출범에 맞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달 1일까지 봉사단의 명칭과 슬로건을 공모한다. 응모신청은 이메일(azy97@mw.go.kr)로 하면 되고 당선작에는 5월말 예정인 봉사단 발대식 때 장관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오는 25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 및 사회봉사 관련 법인 등을 대상으로 국가사회봉사단 중앙조직 위탁운영을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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