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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vs뉴트럴', 입맛에 맞게 골라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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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올 봄 패션은 '컬러'에 포인트를 둬야 한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치적 격변, 일본의 대지진 등으로 불안지수가 상승하면서 이를 감추려는 듯 보다 경쾌하고 화려한 컬러가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봄에는 그간 왠지 너무 튀어보이는 것 같아 망설이곤 했던 강렬한 원색 컬러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강렬한 원색의 항연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 시크하고 세련된 뉴트럴 컬러도 강세다.

코스튬내셔널(costume National)이 선보인 '팝 시크(pop chic)'는 모던하고 미니멀함을 유지하면서도 '팝(pop)'한 컬러의 향연을 느끼게 해준다. 블랙과 베이지부터 비비드한 오렌지, 레드, 블루컬러까지 다양한 컬러들로 소개되고 있다.

패브릭 또한 플루이드한(부드러운) 실크와 시스루 등 심플하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여성미를 한껏 살려준다. 반면 남성복적인 컷의 재킷은 샤프한 실루엣을 돋보이게 해 바디라인을 뚜렷하게 드러내 준다.

반면 뉴트럴 컬러는 그 어느때보다도 내추럴하다. 스트레이트 실크 드레스, 하이웨스트 팔라초 팬츠, 앵클컷의 타이트 팬츠와 스웨이드 버클 장식의 쇼트까지 다양한 컷과 핏이 심플한 컬러를 대신해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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