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월정액 방식의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 언리미티드(Music Unlimited)'를 개통했다. 소니는 이 서비스를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먼저 시작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니 서비스는 노래나 영화의 복사본을 판매하는 애플 아이튠스와 달리 정액제 방식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현재 약 600만 곡의 노래를 보유하고 있다. DRM이 삽입된 노래나 소니가 제공하지 노래는 청취할 수 없다.
소니가 애플 아이튠스와 같은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서비스 사업자 주도의 콘텐츠 클라우드 대세 속에서 개인 사용자 중심의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접근방식은 서비스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
개인 사용자 위주 클라우드 상품으로는 美 클라우드 엔진(Cloud Engines)의 포고플러그(PogoPlug)가 유명하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주는 자그만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용자는 이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원격으로 어떤 기기에서나 이 기기에 접속할 수 있으며, 접속된 상태에서 기기안에 저장된 파일(문서, 음악, 영화, 소프트웨어)을 불러 실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친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 소프트뱅크캐피탈과 모건스탠리 등 투자사로부터 1천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포고플러그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연동되면서 그 쓰임새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파일공유 기능 외에 웹프린팅 등의 비즈니스 기능을 추가해 기업간 협업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사나 미디어 업계는 사업자 중심의 웹 클라우드와 사용자 중심의 개인 클라우드를 병행해 사용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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