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중국고섬의 거래 정지 이유가 자회사의 회계 문제 때문인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중국고섬은 지난 21일 싱가포르 증시에서 주가가 24% 급락해 거래 정지를 요청했고, 다음날 국내 시장에서도 매매가 중지됐다.
중국고섬은 24일 한국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중국고섬공고유한공사의 2010년 회계연도 회계감사인인 Messrs Ernst & Young은 중국고섬의 자회사인 절강화항척륜실업과 복건신화위화섬염직의 은행 잔고내역에 대해 명확히 확인할 수 없음을 감사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고섬은 "감사위원회는 E&Y에게 광범위한 감사를 요청했으며 CEO차오샹빈 등에도 동일한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감사위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조치를 취하고 중국고섬그룹의 자산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에서 요구한 매매거래중단(trading halt)은 2011년도 3월 25일 오전 9시부터 매매거래정지(trading suspension)로 전환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KRX)는 싱가포르거래소의 매매거래정지 전환 허용여부 및 우리거래소가 동사에 요구한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등을 고려해, 동사 KDR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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