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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기업 경기…전경련 BSI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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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엎치락뒤치락 반복하고 있어

[김지연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경기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협회가 조사해 28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는 99.3으로 이번 달에 비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이 조사하는 BSI는 지난 2월에 98.0을 기록, 1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가 한달만에 113.5로 반등해 급등했다. 그러나 4월 전망치에선 다시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면서 최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개월새 엎치락뒤치락하는 이유는 불확실성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 외에 원전시설 방사선 누출 등 추가적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대일수출 및 일본부품 수입에 차질이 예상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민주화 시위, 리비아의 정치적 불안이 유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도 연평균 성장률 목표치를 8%에서 7%로 하향조정하는 등 긴축경제 기조로 접어들었다.

이같은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을 반영한 듯, 4월의 수출전망지수는 3월 111.7에서 101.8로 급락했다.

이밖에 재고 지수와 내수 지수, 투자 지수, 자금사정 지수, 고용 지수 등 모든 부분이 지난달에 비해 100 안팎으로 하락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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