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기제균기 '바이러스 프로' 출시

[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0일 집안 공기를 맑게 해주는 공기제균기 '바이러스 프로'를 내달 초 출시 한다고 발표했다.

공기 제균기가 출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출시 후 해외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에어워셔 제품 등을 공기 관리가 중요한 병원 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기제균기 역시 같은 방식으로 병원 등에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독자기술인 '나노 플라즈마 이온'을 적용해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게 특징.

'나노 플라즈마 이온' 기술은 고전압으로 마이너스(-), 플러스(+) 이온을 다량 생성해 각종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 유해물질의 단백질 구조를 파괴하고 무해물질로 전환해준다.

이온 발생량이 1cc당 최대 60만개로 업계 최대 수준이며 10m²(3평) 정도 공간에 적합하다.

특히 대장균, 녹농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폐렴균 및 홍콩독감균 등을 99%이상 제거해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등에서 살균력을 인증받았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두통을 유발하는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담배 냄새 제거 등의 탈취 기능도 겸비했다.

움직이는 무드조명이 동작상황을 표시하고 펄 화이트 컬러와 터치버튼 방식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소비전력은 최저 1.9 와트로 월 전기료는 7백원 미만이다. 가격은 15만 9천원.

LG전자 김정태 한국HA마케팅팀장은 "바이러스 프로는 본격적인 황사로 인해 선뜻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어려운 요즘 안성맞춤이다"라며 "LG전자만의 앞선 기술력으로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고 쾌적한 실내 환경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