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영국 찰스 황태자와 故 다이애나비가 즐겨 사용하던 향수 '펜할리곤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영국 왕실의 품격을 대표하는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Penhaligon’s London)의 CEO 사라 로더람(Sarah Rotheram)이 상반기 국내 론칭을 앞두고 최근 한국을 찾았다.
사라 로더람 사장은 "한국과 한국인은 매우 유니크하다. 한국은 일본 등 다른 아시아권 나라에 비해 향수 시장은 작지만 패션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펜할리곤스는 1900년대부터 영국 왕실에서 인증을 받은 브랜드로 로열 패밀리들이 사용하는 영국 왕실의 품격을 대변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라며 "찰스 왕자는 물론 故 다이애나비도 즐겼고, 윌리엄 왕자도 펜할리곤스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할리곤스는 1870년 창시자 윌리암 펜할리곤에 의해 설립돼 현재까지 영국 왕실의 품격을 대표하는 향수로 영국 국민의 신뢰는 물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윌리암이 우연히 이웃의 터키식 목욕탕에서 나오는 연기와 황이 함유된 아로마향을 맡고 첫번째 향수 하맘부케(Hammam Bouquet)를 탄생시킨 이래 의외의 순간에서 영감을 얻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현재까지 다채로운 향기를 만들고 있다.
펜할리곤스의 왕실 문장(왕실 조달 허가증 Royal Warrants of Appointment)은 로열 패밀리 멤버들로부터 수여 받은 것으로 그들이 펜할리곤스를 사용하고 퀄리티를 인정한다는 징표다. 펜할리곤스는 2개의 왕실 문장(에딘버러 공작 The Duke of Edinburgh, 찰스 왕자 The Prince of Wales)을 가지고 있다.
로더람 사장은 "펜할리곤스의 제품은 단순한 향수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여겨질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며 "향의 종류와 성분은 물론이고 각각의 패키지, 다양한 액세서리와 마케팅적인 부분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펜할리곤스는 100여가지가 넘는 향수 외에도 비누, 양초, 에프터셰이브, 바디용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은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투명한 유리병과 독특한 리본 장식의 마개 디자인은 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로더람 사장은 또 하반기 론칭 예정인 런던 진(London Gin)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에 대해서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새로운 향수 역시 영국 런던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펜할리곤스는 영국의 역사와 함께하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킨 유서 깊은 브랜드로 제품력은 물론 시향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도 큰 만족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펜할리곤스의 국내 유치에 성공한 스위스퍼펙션 이수진 대표는 "스킨케어에 이어 향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추세"라며 "오랜 기간 향만을 위해 탐구하고 향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 장인 정신이 깃든 펜할리곤스를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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