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오라클이 스팍 솔라리스 시스템을 근간으로 한 데이터센터 효율 극대화 전략을 마련하고 서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오라클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공존하는 시스템'을 골자로 데이터센터 효율성 극대화 전략을 소개하고 서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이와 관련, 데이터센터의 기본인 서버제품 라인업의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발표한 CPU로드맵에 따라 오는 2015년 까지 tpmC(1분 당 트랜잭션 처리성능 평가)를 최대 40배까지 높인 64소켓의 스팍CPU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4소켓의 T4(가제)프로세서도 출시, 서버성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처리 데이터의 크기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응전략으로 애플리케이션,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뿐 아니라 오퍼레이팅 시스템(OS), 가상화 머신, 서버, 스토리지가 하나의 솔루션 안에서 움직이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한국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공존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업그레이드 및 관리의 편리성이 증가하고 관리 위험성과 비용은 오히려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오라클은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3단계 전략도 제시했다. 3단계 전략은 ▲ 서버제품 성능강화 ▲ 서버, 스토리지 등 IT자원 통합 솔루션의 성능 업그레이드 ▲ 완전히 새로운 기능의 통합 솔루션 개발 등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한국오라클 세일즈 부문 정병선 부장은 "매년 데이터센터 유지비용이 20%씩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의 IT예산이 한정적인 만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스마트폰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OS'가 결합된 하나의 창조물"이라며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IT자원의 결합을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회사의 엑사로직, 엑사데이터 등 DB머신의 예를 들며 "이제 기업 내 전산부서가 '돈 먹는 하마'로 평가되는 시기가 아니라 회사의 수익창출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오라클의 지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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