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펩시콜라, 칠성 사이다 등의 음료 가격을 최고 10% 인상한다.
31일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소매업체에 들어가는 펩시콜라, 사이다 등 음료의 납품가를 5~10% 가량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10월 말 펩시콜라와 델몬트, 트로피카나 등 10여 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7% 올린 것을 반영한 것으로 추가적인 인상은 아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 들어가는 펩시콜라캔(250㎖)의 값은 364원에서 다음 달 중순께부터는 385원으로 5.8%가량 오른다.
슈퍼마켓 납품가도 이에 준해 인상되며, 대형마트의 음료 값도 곧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 업체별로 계약에 따라 물량이 소진되는 기간의 차이"라면서 "이번 공문은 물량 소진으로 새로운 계약 체결하면서 출고가 인상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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