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동아원은 오는 5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소용 포장제품 20kg을 기준으로 중력1등급은 1만5천300원에서 1만6천620원, 강력1등급은 1만6천800원에서 1만8천250원, 박력1등급은 1만4천600원에서 1만5천860원으로 각각 8.6%씩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동아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러시아의 수출금지조치를 시작으로 주요 생산국들이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불안 등의 이유로 생산량을 감소하면서 국제 원맥가격이 동년 대비 평균 50% 이상 급등하고, 국내 통관가격 역시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가루 가격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부 과장돼 알려져 있다. 실제 밀가루 가격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0.1% 정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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