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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예비 사회적기업 공모, 경쟁률 1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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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녹색성장 분야 실시, 선정기업에 3년간 80억 지원

[박영례기자] LG전자가 (재)함께일하는재단과 실시한 예비 사회적기업 공모가 11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예비 사회적 기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80억을 지원하게 된다.

5일 LG전자는 지난달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재활용 및 폐기물 ▲친환경 푸드 및 용품 ▲IT기반 녹색성장 ▲기타 환경보건 등 6개 녹색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 공모 결과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3개 기업들이 응모, 11대1의 경쟁을 보였다.

사회적기업이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면 조세감면 등 다양한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노동조합,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우수한 사업내용을 갖고 있으나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들을 발굴,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을 선정, 3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재정지원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가지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기업 선정에는 경쟁력 있는 기업 선별을 위해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 기업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선정된 예비기업에는 각 최대 3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매년 공모를 통해 재정지원뿐 아니라 경영자교육, 판로개척 등 경영전반에 관한 종합적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 노조는 매년 선정된 예비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6개월 이상 실시해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LG전자 김영기 부사장은 "정부, 기업, NGO등과 협력해 녹색성장분야에서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기업 노조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영기 부사장, 배상호 노조위원장, 고용노동부 한창훈 인력수급정책관, 환경부 송재용 녹색환경정책관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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