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총마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CJ E&M 게임부문(부문대표 남궁훈)이 5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2011 전략 및 신작발표회를 열고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인 4종의 FPS(총싸움게임)을 포함 총 21종의 신작 퍼블리싱·자체 스튜디오 개발작을 공개했다.
CJ E&M 퍼블리싱사업본부 성진일 본부장은 "솔저 오브 포춘·스페셜포스2·그라운드 제로·프로젝트 로(Raw) 등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 등 FPS 장르 게임을 상반기 내 공개 시범 테스트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진일 본부장은 "FPS 장르는 역사를 되짚어보면 '카르마'부터 시작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에 이르기까지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과 함께 두 회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넷마블이 굉장히 넓은 FPS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고 이러한 넷마블의 자산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파크에서 개발한 FPS '그라운드 제로'는 올 6월 이후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로'는 서든어택 핵심 개발진인 백승훈 사단의 신작으로 정통 FPS를 지향하고 있다.
성진일 본부장은 "넷마블은 전체 게임을 아우르는 포탈"이지만 "'총마블'을 언급한 이유는 '넷마블' 이용자의 선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FPS를 한 곳에서 퍼블리싱하는 '넷마블'의 서비스가 이런 이용자들에게 편하게 접근하는 플랫폼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부문 대표는 그간 자사의 게임포털 '넷마블'이 쌓아온 FPS 퍼블리싱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남궁훈 부문 대표는 "퍼블리셔로서 한 장르만 다룬다는 건 배급사의 기본 자세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경우, 재밌는 게임은 맛집처럼 숨겨놔도 결국 이용자들이 찾아내지만 FPS는 퍼블리셔의 역할이 중요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성진일 본부장도 "마케팅을 아무리 잘해도 결국 게임성이 없으면 실패하게 된다"며 "'넷마블'은 QA·FGT 등 대부분의 마케팅 예산을 노출이 아니라 게임성을 고민하고 수정하는데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CJ E&M 게임부문의 경영진들은 FPS 장르의 경우 게임개발사와 이용자간 상호 작용에 다리를 놓아 게임성을 높여나갈 경우 자연히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성진일 본부장은 FPS의 폭력성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게임의 문제"라며 "개발자들의 사회의 근간에 흐르는 기본선을 지키고 있으며 이용자에게 어떻게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할 것인지가 1순위로 다루고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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