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여야 구분 없이 정부 정책의 공신력 추락을 질타했다.
신성범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결국 정부가 행정력을 낭비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했는데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이라 최대한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넘기지 못 해 어쩔 수 없이 (백지화로)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역주민의 열망도 컸던 만큼 가능한 것은 없는지 등의 측면에서 더 검토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조배숙 민주당 의원은 '총리 사퇴'까지 거론했다. 조 의원은 "총리도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김 총리는 "이 시점에 국무총리 사퇴를 운운하는 식으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가 책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언제든지 책임질 생각이 있다. 제가 책임지는 게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책임을 지고 물러날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