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가 출간됩니다. 'iSteve: The Book of Jobs'란 제목인데요. 제목이 참 특이하지요?
왜 이 책을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라고 부를까요? 그렇죠. 스티브 잡스가 전기 작가에게 적극 협조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궁금증이 생길 겁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까탈스럽기 그지 없는 스티브 잡스의 신뢰를 얻어냈을까?
많은 매체들이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출간 소식을 전할 때 경제잡지인 <포천>은 이 부분을 파고 들었네요. 'The man who won Steve Jobs' trust'란 기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신뢰를 얻어낸 사나이는 바로 월터 아이작슨입니다. 아이작슨은 CNN의 회장과 <타임> 편집장을 역임한 저명한 저술가입니다. 헨리 키신저, 벤자민 프랭클린, 아인슈타인 등의 전기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사소한 궁금증 하나. 'The Book of Jobs'를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이 제목을 이해하려면 지난 해 영국의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의 스티브 잡스 특집 기사를 떠올리면 됩니다. 당시 <이코노미스트>는 복음서를 든 잡스 이미지를 표지 사진으로 띄운 뒤 'The Book of Jobs'란 제목을 단 적 있습니다. 우리 말로 옮기면 <잡스 복음서> 쯤 될까요? 구약성서 욥기를 영어로는 'The Book of Job'으로 표기합니다. 성경의 각 복음서들 역시 앞에 'The book of~'를 붙이지요. 우리 말 번역자가 책 제목을 어떻게 옮길 지 궁금하네요.
[MS-구글 공방]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을 반독점 혐의로 제소했지요? 또 다시 MS가 구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발단은 미국 정부의 연방정보보안관리법(FISMA) 인증을 받았느냐는 문제입니다. 연방정부의 각종 입찰에 참여하려면 이 인증을 받아야만 합니다.
구글 측이 미국 정부용 구글 앱이 이 인증을 위한 최소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주장한 데 대해 MS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리드라이트웹을 비롯한 많은 외신들이 이 기사를 썼습니다. 포천은 MS의 비판에 대해 구글이 답변을 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뽑았네요. 기가옴은 두 회사가 왜 싸우고 있는 지에 초점을 맞췄구요. MS와 구글 간 공방을 다룬 또 다른 뉴스. MS의 검색엔진인 빙의 점유율이 어느 새 30%까지 올라왔습니다. 매셔블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빙이 내년에는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를 진단하는 기사도 함께 게재했네요. [스마트폰]
아이폰5를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허핑턴포스트가 오는 9월부터 아이폰5 생산이 시작될 것이란 내용을 기사화했네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광고 단가가 지난 1분기에 40% 가량 상승했다는 소식입니다. 역시 매셔블이 전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이펙트> 같은 책을 읽어보면 윙크로스 형제가 등장합니다. 마크 주크버그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둘 사이에 지리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요. 이번에 법원 판결이 나왔네요. 윙크로스 형제들한테 페이스북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했네요. 징가의 인기 게임인 시티빌이 있습니다. 시티빌 이용자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하고 있네요. [태블릿]
가트너가 태블릿 시장 전망 기사는 내놨네요. 2015년까지 아이패드가 1등 자리를 고수할 것이란 게 주된 골자입니다.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체들이 이 기사를 처리하는 방식이 재미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패드가 2015년까지 시장 1위를 고수할 것이란 제목을 뽑았는데요, PC매거진은 "아이패드가 언제까지 태블릿 시장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인가?"란 부분을 부각시켰네요. 반면 인포메이션위크는 MS에 주목했습니다. 태블릿시장에서 'MIA'가 됐다는 겁니다. MIA는 missing in action의 줄임말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전쟁 실종자' 쯤 될까요? [콘텐츠] 킨들 새 버전이 다음 달에 나온다고 합니다. 광고를 게재하는 대신 25달러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엔가젯이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관련한 또 다른 소식. 바로 뉴욕타임스 유료화 관련 뉴스입니다. 리드라이트웹이 뉴욕타임스가 유료화한 이후 트래픽이 줄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있네요. 당연한 것 아닌가요? 관건은 줄어든 트래픽이 과연 용인 가능한 수준이냐는 문제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읽어보세요. [M커머스& 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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