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시스코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코리아 3.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한국을 방문한 롭 로이드 시스코 글로벌 영업 총괄 부회장은 13일 "시스코 코리아의 고객, 파트너 및 직원들의 니즈를 확인하기 위해 방한했다"며 " 한국시장 공략 프로젝트인 Korea 3.0의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방한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이드 부회장은 "한국은 시스코에게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을 토대로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특히 국내IT의 트렌드 중 하나인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를 포함해 클라우드 컴퓨팅, 비디오 및 콜라보레이션 분야 공략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스코의 공략 분야는 최근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스코의 5개 핵심분야로 밝힌 ▲ 라우터 및 스위치(서비스) ▲ 각종 협업 ▲ 데이터센터 ▲ 아키텍처 ▲ 비디오와 일맥상통한다.
로이드 부회장은 "한국의 경우 브로드밴드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고,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대형 제조업체들이 존재한다"며 "이는 시스코가 자사의 B2C 및 B2B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주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로이드 부회장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시스코 본사로부터의 투자가 다년간에 걸쳐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한국 팀이 정해진 프로젝트를 얼마나 잘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벤처 투자 펀드, 송도의 글로벌 R&D센터(GCOE),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이미 많은 투자를 한 만큼 기회는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코리아3.0프로젝트의 세부계획을 시스코의 회계연도인 올 8월까지 정하고 점진적으로 가동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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