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장기간 영양결핍 등으로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시행중인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탈북 주민의 특성에 맞게 재편성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보건소 소속 간호사와 탈북자 출신 상담사가 동행, 탈북 주민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또 복약지도, 영양 및 운동 정보 제공, 건강 생활행태 개선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서비스가 이뤄지는 보건소는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안산시 단원구, 성남시 분당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강원도 춘천시, 충남 아산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등 북한 이탈주민이 집단 거주하는 10곳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북한 이탈주민 중 상당수는 영양결핍과 열악한 생활 여건으로 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며 "신분노출을 꺼리거나 외부접촉을 피하는 특성 때문에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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