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는 18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토종 프랜차이즈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을 개최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0개社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코트라는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프랜차이즈 해외 1호점 개설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외시장조사 및 상권분석, 현지진출절차, 법률·회계정보, 현지 파트너 발굴, 매장홍보 대행 등의 맞춤형 밀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1년 동안 코트라에서 발급한 1천만원 상당의 서비스 쿠폰을 개별 기업의 해외진출 계획과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첫 성과로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주)다영에프앤비의 채선당(샤브샤브)과 (주)오피스천국의 잉크천국(잉크리필)이 해외1호점을 개설했다.
한준섭 잉크천국의 대표는 "작년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체결을 통해 라이센싱 수입 및 원부자재 수출로 모두 50만달러를 벌었고, 올해는 200만달러의 수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청원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프랜차이즈는 상품·서비스 품질의 표준화, 점포경영의 매뉴얼화 등의 사업특성상 글로벌화가 용이하고 인력, 시설·장비, 원부자재를 함께 수출할 수 있는 유망 수출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해외진출 1호점 지원사업 뿐만이 아니라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기업의 희망진출 지역은 중국이 가장 많았으며(6개社),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지역과 함께 사우디, 쿠웨이트 등의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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