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HDD사업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성장 사업분야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HDD 사업부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인수 대상으로는 세계 2위 HDD 제조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러지가 거론됐다. 매각금액은 15억 달러 수준이며, 10억 달러 이하로 정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전세계 하드디스크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1%. HDD사업은 최근 시장에서 태블릿PC가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PC 판매량은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와 씨게이트의 하드디스크 사업은 중복 분야가 많지 않아 이번 거래가 반독점법에 의해 규제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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