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지난달 일본과의 교역에서 수출액과 수입액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일본의 대지진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일본 대지진 전후 수출입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출은 모두 32억6천800만달러(53.8%↑), 수입은 62억4천100만달러(8.4%↑)로 각각 집계되는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전 수출은 지난 1월(29억5천100달러), 수입은 지난해 12월(59억2천600만달러)이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무역수지 적자액도 늘었다.
對日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1월 22억4천200만달러, 2월 25억4천400만달러, 3월 29억7천300만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일본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 적자액(7천758억불)은 전년 동기(89억1천100만달러) 보다 1천153억불(12.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일본 지진 발생후 하루 평균 수출액은 증가세를, 하루 평균 수입액은 감소세를 각각 보였다.
지경부 수출입과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이후 주요품목의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경부는 일본의 복구사업으로 생필품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 기회와 공급망 손실에 따른 부품소재 수입축소 여부를 살펴, 對日 원부자재 수급차질 발생시 조기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 적자액이 지난 2009년 276억6천만달러, 지난해 361억2천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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