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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가재난방송 시스템, 선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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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의원 '국가재난 방송 긴급점검 정책토론회'서 의견 봇물

[김현주기자] KBS의 국가 재난방송 시스템을 시급히 선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성호 의원(한나라)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국가재난방송 긴급점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재난발생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KBS 국가 재난방송 시스템 선진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기조발제에 나선 이연 선문대 교수는 일본의 선진화 된 재난정보 전달체계, NHK의 재난방송, 속보, 방송 가이드라인, 관련 장비 및 법령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 교수는 KBS 재난방송시스템의 체계화 방안으로 ▲ 재난방송 관련 시스템의 구축 ▲ 재난방송 관련 전문 인력의 확보 ▲재난방송 관련 예산의 확보 ▲재난방송 대응 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기상청이 재난방송 관련 별도의 전담기구를 만들어 유기적으로 가동할 필요성을 제기키도 했다.

KBS 보도국 김대회 주간은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656억원을 첨단 장비 마련 등 재난재해방송에 투자하겠다"며 "KBS는 2011년부터 국가재난방송체계를 NHK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대규모 플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이상학 방송정책기획과장은 "KBS의 재난방송 체계 강화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를 통한 KBS의 재원구조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재난방송 인력 전문성 강화, 재난방송 협의체 구축 등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상파DMB를 활용한 재난방송 인프라 구축과 KBS 재난방송 시스템 인력, 장비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진성호 의원은 "재난방송은 시간싸움, 정보싸움인만큼 이제 우리나라도 재난발생 즉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대피요령 등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선진국형 재난방송체계로 시급히 정비돼야 한다"며 "KBS를 비롯 범정부 차원에서 예산 및 제도를 본격적으로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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