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전산장애를 겪은 농협이 보안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 등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농협은 19일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거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최고의 IT 전문가를 초빙해 농협전산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전문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보안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이재관 전무이사는 "내년 사업구조 개편을 앞두고 IT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인데 여기에 보안대책을 포함해 실시한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IT 운영전략을 수립해서 당장 올해 중으로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관리 전문 인력도 확대한다.
이재관 전무는 "전산 분야 직원도 일반 직원 처우와 다르지 않지만 야근이나 휴일 근무가 일반 직원보다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단협을 통해 보상하는 것 외에 전산직의 사기 앙양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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