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19일 오전 10시. 분당 시내를 직접 주행하는 SK텔레콤의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이동중인 버스 안에서는 4세대(4G) LTE망을 이용한 영상통화를 시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통화 서비스는 현재 사용중인 3G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통화품질과 영상화질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동영상 화면이 뚝뚝 끊기면서 매끄러운 영상통화를 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의 3G망보다 전송속도가 3배 정도 빠르다는 LTE를 이용하면 영상통화 같은 고용량 서비스가 보다 원할하게 서비스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날 달리는 버스 안에서 LTE 망을 이용해 영상통화를 시연하자 크고 넓은 화면에 선명한 영상이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G망에서의 영상통화 장면이 동시에 전송되고 있었는데, 비교해보니 화질의 차이가 확연했다.
또한 버스 안에서는 3D 입체화면으로 제작된 뮤지컬 '모차르트'가 HD화면을 통해 방영되고 있었다.
HD급 고화질 3D 입체화면은 가장 대용량의 콘텐츠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시연버스에서 3D 모차르트 콘텐츠를 방영해 보여줌으로써 달리는 버스안에서 이동통신망을 통해 이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한편 이날 시연은 4G LTE 상용화를 앞두고 SK텔레콤이 분당사옥에서 LTE 시험 전파를 발사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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