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삼성전자가 휴대폰 폭발 자작극을 벌이며 인터넷 상에서 '환불남'이라 불리던 이 모씨에 대해 법원을 상대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삼성전자는 이 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지난 19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오는 22일 선거공판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탄원서를 통해 "이 씨가 삼성을 헐뜯는 언론플레이와 1인 시위로 삼성의 명예를 훼손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씨가 삼성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편지를 수 차례 보내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각종 인터넷 게시판 및 일부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 휴대폰이 충전 중 폭발했다며 자신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했으며 일 삼성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이 씨는 인터넷상에서 `환불남`으로 불렸다.
삼성은 지난해 9월 고소장을 제출했고, 결국 자작극임이 드러나면서 올해 1월20일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징역 3년을 구형, 오는 22일 선거공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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