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정책과 강창묵 사무관은 2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아웃룩 포럼'에서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경쟁력 제고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무관은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은 미국보다 약 4.1년 뒤쳐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했다는 기업에서도 약 5만여 명의 IT인력 중 500여 명만이 클라우드 전문가"라며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사무관은 "그나마 500여명 중에서도 석·박사 등 고급인력은 10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며 "정부차원에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도 해외 글로벌 기업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프라 SW 시장은 EMC와 HP 등 상위 5위 해외 기업들이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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