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중국서 필름을 덧댄 편광안경방식(FPR) 3D TV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의 조사를 인용해 4월 셋째주에 중국 3D 시장에서 FPR 방식이 점유율 55%를 차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특히 FPR 3D TV 방식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스카이워스가 개별 업체 점유율 25.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LCD TV 시장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늘어났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FPR은 사람들이 3D를 볼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하는가를 고민한 끝에 만들어낸 기술"이라며 "제품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한 기술이기에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소비자도 "FPR이 더 좋아"
중국에서 최근 진행한 전문가 및 소비자 3D TV 평가에서도 FRR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전자디스플레이협회가 2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3D Display 기술 전문가 비교시연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선 화면 깜빡임, 안경 편의성, 입체감, 밝기, 해상도, 관람 시야 각도, 어지러움 등에 대해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 따르면 이 조사에서 FPR 3D 패널을 채용한 TV가 셔터글라스(SG) 방식 TV보다 종합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FPR 3D는 종합점수 750점 만점에 625점을 얻어 SG 방식에 비해 84점 앞섰다.
항목별로 따지면 FPR 3D가 8개, SG 3D가 2개 분야에서 우위로 나타났다.
또 지난 17일 중국 IT 포털 사이트인 '파오파오(PC POP)'에선 3D에 관심이 있는 20여 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3D TV 비교 체험회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FPR 3D는 종합점수 1천점 만점에 919점을 받았다. SG 3D는 63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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