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4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T모바일의 통신망에서 실험 운용되고 있는 흰색 아이폰 프로토타입 사진이 유출됐다.
IT 제품 정보 사이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BGR)은 23일(현지시간) 늦게 T모바일이 실험하고 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겉모양은 흰색 아이폰4와 비슷하며, iOS 테스트 버전을 채택하고 있다.
BGR은 T모바일 3G 망에서 운영실험을 하기 위해 현재의 아이폰4을 이용한 것 같다며 실제 T모바일에서 출시될 때는 아이폰 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애플 전문 사이트인 9to5MAC은 "이 제품이 아이패드2에 장착된 A5 칩을 달고 있다"며 아이폰4S나 아이폰5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T모바일은 2위 사업자인 AT&T가 인수하기로 한 업체다.
이에 따라 AT&T와 버라이즌에 이어 T모바일에서도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문제는 독점 이슈가 불거지면서 규제 당국이 AT&T의 T모바일 인수를 쉽게 승인해줄 것이냐는 데 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관련 사진이 유출됨에 따라 AT&T의 T모바일 인수와 상관없이 T모바일에서도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란 판단이 유력하다.
또 애플이 이동통신 회사 공급망을 더욱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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