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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13일간 혈전 끝…유권자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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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구기자] '4.27 재보궐 선거'가 열전 13일의 공식 선거운동을 끝마쳤다.

이제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만 남겨놓게 됐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26일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마감시점인 이날 자정까지 저마다의 장점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최고 격전지인 '분당乙' 경우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끝까지 '나홀로 유세'를 펼치며 인적 공세를 펼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차별화를 두려는 데 애썼다.

손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변화를 만들어달라. 투표로 희망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는 "사력을 다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나타내며 유권자 선택을 호소했다.

강원도지사 선거 운동은 고소 고발로 얼룩진 채 생채기만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말아달라는 당부로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는 "강원도에 남은 인생을 걸었다. 몸이 닳아 없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도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킬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선거운동 마감에 따른 심경을 전했다. 최 후보는 "모든 선거운동을 마쳤다. 두 다리 쭉 뻗고 자겠다. 제가 아닌 여러분, 강원도를 위한 한표, 자존심을 지키는 한표 꼭 행사하시길..."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김해을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아직 부족한 줄 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더 큰 채찍으로 알고 있다. 김해사람으로서, 김해의 일꾼으로서 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 남은 시간도 처음 마음 그대로 여러분을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야권단일 후보로 나선 '김해乙'의 이봉수 후보는 "야권연대의 밑거름이 돼 주신 각 당의 후보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이기고 싶다. 꼭 승리하겠다"는 요지의 말로 선거운동 마무리하는심경을 전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각각 논평 등을 통해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의미를 되새기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밖의 기초단체장 등 재보궐 선거구역 출마 후보자들도 저마다의 심경을 전하는 것으로 재보선 선거운동의 '열전 13일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은 셈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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