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반스앤노블이 자사 전자책 단말기 '누크 컬러'를 태블릿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반스앤노블은 이를 위해 운영체제, 앱 스토어, e메일 프로그램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반스앤노블은 또 어도비의 플래시를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누크 컬러는 249 달러로 아이패드2 등 태블릿에 비해 수백 달러 저렴하다. 물론 다른 태블릿에 비해 기능과 성능이 부족하기는 하다. 예를 들어 카메라가 없고, 프로세서 성능도 떨어진다. 또 앱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때문에 일부 누크 컬러 사용자들은 이른바 '탈옥(jail-breaking)' 소프트웨어를 통해 누크 컬러를 태블릿처럼 사용해온 상황이다.
이번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누크 컬러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 OS를 갖게 되며, 사용자들은 반스앤노블의 웹사이트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있다. 반스앤노블은 앱 매출의 경우 개발자와 7대 3으로 나눌 계획이다.
누크는 현재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2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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