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위해 '아이클라우드닷컴(iCloud.com)'이란 도메인을 450만 달러(한국 돈 약 48억원)에 인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IT 블로그인 기가옴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또 다수의 IT 전문 매체들이 이를 추종 보도했다.
기가옴에 따르면 아이클라우드닷컴은 원래 스웨덴의 엑세리온(Xcerion)이라는 회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트인데 이 회사는 최근 사이트를 클라우드미닷컴(CloudMe.com)으로 바꾸었다.
또 엑세리온을 잘 아는 기가옴의 소식통은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닷컴 도메인 값으로 45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IT 전문지들은 이 보도를 근거로, 구글에 앞서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이 서비스의 명칭을 '아이클라우드'로 지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과 엑세리온 측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도메인 정보 사이트 후이스에 따르면, 아직 아이클라우드닷컴 도메인은 엑세리온 소유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씨넷 등 미국 언론들은 엑세리온이 아이클라우드닷컴으로 제공해오던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달 초부터 클라우드미닷컴으로 바꾼 것을 감안해 기가옴의 보도가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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