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블레이드앤소울'의 등장으로 '테라'·'아이온' 등 대작게임의 일일 아이템거래량이 각각 25%, 15%씩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29일 게임아이템 거래사이트 아이템베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지난 27일 '테라'는 일일 거래량이 25% 감소한 7천500만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3억원 중반대의 일일 거래량을 유지하는 '아이온'은 이 날 거래량이 10% 감소했다.
이 같은 '테라'와 '아이온'의 거래량 감소는 '블레이드앤소울'이 원인이라는 것이 아이템베이 측의 설명이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당일 타 게임의 아이템 거래량 변화에 즉시 반영됐다"며 "CBT 당일 하루만에 이 같은 영향력을 보여준 '블레이드앤소울'의 향후 행보에 따라 어떤 게임들이 어느 정도의 타격을 받을지 이용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국내 아이템 현금 거래시장의 규모를 약 1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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