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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비스킷·스낵류 6.9% 평균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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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기자] 오리온은 전 제품 중 비스킷류와 스낵류 13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오리온 전체 71개 품목 중 13개 품목을 인상한 것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전체 제품을 포함시키면 인상률은 3.6%이며, 동일 카테고리인 비스킷, 스낵류에서는 6.9%선이다.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게 된 이유는 밀가루 및 설탕을 포함,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의 가격인상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08년 가격 인상 이후 현재 당시에 비해 소맥이 50%, 원당 200%, 옥수수 80%, 코코아 40%, 팜유 80% 이상 상승하는 등 원가 압박에 시달려왔다"며 "전반적인 원가부담에 따르면 전 품목을 인상해야 하지만 소비자 물가상승에 대한 고려와 극심한 원가압박이 있는 품목을 선별적으로 감안해 13개 품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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