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오는 19일까지 인도정부 고위공무원단 97명을 대상으로 '인도 고위공무원단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9일 KDI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성공적인 산업화를 통해 전후 세계 최빈국에서 단기간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한국의 사례를 모범적인 경제개발 모델로 평가, 벤치마킹하기 위해 연수과정 개설을 요청했다.
KDI는 이번 연수에서 인도 엘리트 공무원들(IAS)에게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발전상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제·사회개발정책, 사회 인프라 구축 정책경험에 대한 정책세미나와 기관방문 및 산업시찰 등을 각각 진행한다.
정책세미나에는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전·현직 고위 공무원,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경제·사회개발정책 부문 ▲사회 인프라 구축 부문으로 나눠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인도 공무원들은 연수 기간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현안 위주의 밀도 있는 규제개혁·정부업무평가제도에 대한 발표를 듣고, 한국의 정책조정체계와 관련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보건정책의 구체적 시행 현장인 보건소(동대문구·강남구·성북구·광진구 등)를 견학하고, 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인천대교 등을 방문해 사회간접자본 구축 현황도 살펴본다.
한편, 지난 2007년 개설 이후 6회째를 맞는 이번 연수를 통해 그 동안 794여명의 인도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연수를 이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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