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은 9일 오후 5시30분 방통심의위 19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등장할 종편채널에 대해 차별적인 심의기준을 마련할 것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위원회는 합의제 기관이므로 다수 의견으로 결론내야 한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종편이 생기면 방송통신의 내용이 다양해지는데, 차별적으로 심의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법에도 달리 취급하도록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 차원에서 종편에 차별적 심의기준을 마련할 계획이 수립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부정확한 정보 소문으로 명예훼손이 일어나는 등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지금은 방통심의 지식이 부족하지만 올바른 방송통신의 나아갈 방향을 찾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방통심의위) 심의는 방송법에 따른 제재를 하도록 돼있는데, 말뿐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제재가 되도록 법에 정해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해 제재가 있으나마나 하게 놔두지 않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그는 "심의 위원회가 제재했을때 '기분 나쁘다' 하는 정도로 넘어가지는 않도록 해보겠다"며 "관계 법령을 상세히 연구해서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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