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소비자물가와 함께 생산자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1일 4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6.8%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로 지난 1월 1.6%, 2월 0.7%, 3월 1.2%, 전년 동월대비로 1월 6.2%, 2월 6.6%, 3월 7.3%가 각각 높아졌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작황 호조 등으로 채소류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축산물도 전월대비 6.6% 내린 것으로 한은은 파악했다.
공산품의 경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1차금속제품 등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도 금융서비스·운수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뛰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2.9%, 11.2%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2.1%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IT)은 전월대비 0.6% 떨어졌다.
아울러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는 제품 가격 등에 반영되기 때문에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쳐,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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