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월트 디즈니가 2분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분기 순익은 전년도 9억5천300만 달러(주당 48센트)보다 1.2% 줄어든 9억4천200만 달러(주당 49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58센트보다 늦은 수치이다.
이번 순익 하락은 일본 지진여파로 일본 도쿄에 소재한 디즈니 테마파크 라이선스 매출이 3.3%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디즈니 영화사 수입이 65% 감소한 것도 한 몫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90억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네트워크 매출은 광고와 수수료 수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43억2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순익도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5억2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방송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5억 달러로 파악됐다. 순익은 36% 증가한 1억6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컨슈머 제품 부문 매출은 5% 증가한 6억2천600만 달러로, 순익은 6.8% 늘어난 1억4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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