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다음이 마이피플을 내세워 온라인 메신저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지현 모바일전략본부장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약 10여일 내외로 마이피플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인데 PC버전도 같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출시될 마이피플 PC 버전은 기존 네이트온, MSN 메신저와 같은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형식이다. 즉, 다음이 온라인 메신저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것.
과거 다음은 지난 2005년 '다음 터치' 메신저를 서비스한 바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선보인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은 무료통화와 영상통화 기능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이용자수 500만을 확보했다.
다음은 모바일 마이피플 가입자와 다음의 기존 회원을 기반으로 온라인 메신저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온라인 메신저 시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이 2천700만 가입자수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유무선용 '네이버톡'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이에 따라 네이트온, 네이버톡, 마이피플 등 포털 3사의 메신저 경쟁이 온라인에서도 재점화될 전망이다.
한편 다음은 마이피플 PC버전에 무료통화와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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