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5월 중순기준 5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다음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의 PC버전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사업부 김지현 본부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피플의 PC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안에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에서도 마이피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마이피플 PC버전은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와 같이 설치형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신저를 주고받는 대화형을 비롯해 사진-동영상 등의 콘텐츠 공유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기존 메신저와 크게 다를바 없는 장점.
이에 더해 마이피플은 휴대폰 전화번호부와 연동해 모바일 주소록의 친구들을 자신의 메신저 친구로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이 휴대전화번호로 친구 검색을 할 수는 있지만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친구로 등록시켜주지는 않는다. 마이피플은 같은 메신저를 설치한 사람들끼리 자동으로 친구등록이 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관계자는 "진정한 통합 유무선 메신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마이피플의 전화통화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관계자는 "휴대폰이 아닌 다음에야 PC로 전화통화하는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높은 요구가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해당 기능은 넣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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