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고물가 탓에 살림살이 '팍팍'…실질소득 0.9% 감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재정부 '11년도 1/4분기 가계동향 분석' 발표

[정수남기자] 기획재정부는 20일 '11년도 1/4분기 가계동향 분석'을 통해 이 기간 전국가구(2인 이상)의 실질 가계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질 소득은 물가 영향을 고려한 지표다.

지난 1분기 명목 가계소득은 월평균 385만8천원으로 3.5% 늘었다. 근로소득이 5.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사업소득 2.4%, 재산소득 13.7%, 이전소득 3.3%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명목소득 증가에도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은 물가의 오름세 때문이다. 1분기 소비자물가는 평균 4.5% 상승했다.

1분기 명목 가계지출은 월 317만6천원으로 4.7% 증가했고, 이 중 소비지출은 243만9천원으로 4.3%, 조세·연금을 포함한 비소비지출은 73만7천원으로 6.1%가 각각 상승했다.

실질 소비지출은 0.7% 증가에 그쳤다.

항목별 소비지출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농산물 물가급등에 따라 과일·과일가공품(8.6%), 채소·채소가공품(17.4%)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8.4% 늘었다. 주류(10.2%) 소비는 늘었지만 담배(-4.2%)는 줄었다.

또 의류·신발이 9.3%, 가정용품·가사서비스가 8.5%, 보건지출이 10.9% 각각 늘었고 주거·수도·광열비 지출은 전기·도시가스료 인상으로 3.9% 증가했다.

고유가에 따른 차량 연료비(10.2%) 부담이 커지고 자동차 구입(29.7%)도 증가하면서 교통 지출도 11.5% 늘었다.

1분기 전체 통신비는 1.1% 증가에 그쳤지만 스마트폰 효과로 통신장비(40.1%) 지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오락·문화(-0.3%)와 음식·문화(-0.6%) 지출은 감소했다.

교육 지출은 특성화고 학비 면제 정책의 영향으로 3.0% 줄면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비소비지출 중에서는 소득세를 포함한 경상조세(12.5%)와 이자비용(11.7%),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8.7%) 지출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2.9% 늘었고, 월 흑자액은 68만2천원으로 1.9% 줄었다. 저축능력을 보여주는 흑자율은 21.8%로 1.1%포인트 떨어졌지만 평균소비성향은 78.2%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30.5%로 지난 2006년 1분기(30.5%) 이후 가장 높았으며, 중산층에 해당하는 소득 3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25.8%까지 상승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물가 탓에 살림살이 '팍팍'…실질소득 0.9% 감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