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의 '초과이익공유제'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의 합리적인 평가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이 24일과 25일 이틀간 파주에서 열린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및 구매담당 임원(80여개사)과 협력사 대표(59개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의 합리적 평가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회는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중소기업학회장)가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서명진 현대차 구매담당이사,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정승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영지원본부장,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김성삼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총괄과장 등이 참석한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워크숍에 앞선 축사에서 "지금까지 동반성장 추진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대·중소기업 모두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 양상이 기업 네트워크간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비용 최소화 전략 추진 보다 품질과 브랜드가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 주제발표에 나설 주현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실장은 동반성장지수를 중심으로 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평가방안'을 제시, 이에 대한 학계·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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