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 기반 태블릿PC의 공개 시점은?'
MS가 이르면 금주중으로 윈도8 기반의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IT업계가 공개 시점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 간 인텔칩 버전의 OS만 제공한 MS가 태블릿PC에선 엔비디아의 ARM 기반 프로세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ARM 프로세서 기술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적용된 기술인 만큼 MS가 신제품을 공개할 경우 이는 애플과 태블릿PC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선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 관계자는 "태블릿PC OS 발표에 대해 본사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뚜껑이 열려봐야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있겠지만 '미리부터 소란스러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스티브 발머 CEO가 '윈도8' 출시 시점을 번복한 상황에서 태블릿PC용 운영체제가 공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발머 CEO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MS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MS 차기 윈도 제품을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이틀만에 이 발언을 취소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가 될지 여부도 관건이지만 공개가 된다 해도 기본적인 데모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공개 자체를 놓고도 진위 공방이 펼쳐질 만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MS의 태블릿PC 시장 행보가 이번주 열리는 두 컨퍼런스에서 조금이나마 베일을 벗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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