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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MB 국정운영 변해야 6월 국회 민생국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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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현안·5대 과제, 6월 국회서 현실화"

[채송무기자]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민생 3대 현안과 5대 과제를 내세우며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시대착오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서는 안된다. 민생을 이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재정적자는 늘고 돌봐야 하는 서민은 많은데 아직도 부자감세를 고집하는 것은 민생을 외면하는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등록금을 공부 잘해야 깎아준다는 것도 이념적이고, 이익을 내주고 손해만 보는 한미 FTA를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좌파라는 것도 이념적"이라며 "민생을 기본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정도로 가야 한다. 더 이상 효율지상주의같은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면서 "더욱이 국회를 독선적으로 밀어붙이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3대 현안과 5대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당이 제시한 민생 3대 현안인 반값 등록금, 부자감세 철회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 대표는 5대 과제로 ▲민생추경 6조원 편성 ▲손해보는 FTA 거부 ▲저축은행 국정조사 ▲사법개혁 ▲한-EU FTA 피해대책 강구도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민생만을 보고 6월 임시국회를 운영한다면 그것이 누구의 공인지 따지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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