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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블랙'효과, 5월 점유율 17%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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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블랙·빅 '뒷심'

[박영례기자] LG전자가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성장세 만큼 판매량을 늘리면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갤럭시S2 인기몰이 속 옵티머스 블랙과 빅 등이 점유율을 지켜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LG전자는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가 230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40만대를 판매하며 17%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신제품 출시 등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달보다 30% 늘어난 230만대 안팎으로 추산됐다.

LG전자는 전달 약 30만대에서 30% 가량 증가한 40만대를 판매하며 전달에 이어 5월에도 점유율 17% 선을 유지했다.

같은기간 팬택의 점유율이 10% 수준까지 추락한 것에 비하면 갤럭시S2 인기몰이에 맞선 옵티머스 블랙 등 시리즈 효과가 점유율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5월 출시된 옵티머스 블랙 및 빅은 하루 평균 개통수가 2천~3천대 수준으로 각각 10만대 이상 공급하며 초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블랙과 빅은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6월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첫 출시된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 역시 하루평균 2천대 이상 개통되는 등 꾸준한 인기로 누적 공급량 35만대를 기록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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