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근거지가 중국으로 의심되는 해커들이 구글 G메일 계정 수백개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1일(현지시간) 구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커들의 근원지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濟南)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피싱을 통해 구글 G메일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훔쳐낸 뒤 이용자의 e메일 계정을 해킹하고 모니터했다.
주로 미국 고위 관료, 중국 정치 활동가, 여러 아시아(특히 대부분 대한민국) 국가의 관료, 군관계자, 언론인 등의 계정이 해킹의 대상이었다.
구글이 이번 해킹의 경우 목적에 대해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해킹 대상자들을 감안하면 정치적 이유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구글은 또 피해자와 관계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지난 5월3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가 다른 나라에 의한 중대한 사이버 해킹에 대해 실제 물리적 군사력을 행사하는 것을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주목을 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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