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클라우드는 보안에 도움이 된다'
2일 한국IBM이 'Get on the cloud'를 주제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IBM 클라우드 포럼'에서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의 잇점으로 '운영 효율화'와 '보안'을 꼽아 주목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논의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시 장애물로 지적돼 왔던 '보안'이 오히려 도입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IBM 주은심 전무는 "클라우드 구축한 고객들 반응을 들어보면 보안, 관리통제 뿐 아니라 재해복구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보안 관련 문제점을 클라우드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주 전무는 이에따라 "IBM은 클라우드가 IT 혁신 요소라고 믿는다"면서 "기업이 보다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구축한 삼성증권 정보기술팀 박진범 차장도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워크 환경을 만든 결과 보안이나 데이터 유출에 대한 큰 걱정 없이 회사 밖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사용 경험을 전했다.
서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한 국민연금공단의 석지연 차장도 "자동 서버 구성 프로세스가 간소화됐고 서버의 표준화된 관리가 가능해 졌다"며 "보안을 위해 데스크톱 클라우딩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밖에 "도입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도입한 뒤 이를 정착시켜 활용하는 점 또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한국IBM은 국내 기업들을 위한 차세대 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IBM 스마트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싱가포르에 설립된 IBM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는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를 총괄하는 김원종 대표는 "기업들의 개발 및 테스트, R&D,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IT 지원 등을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도록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총체적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로 개최된 한국IBM 클라우드 포럼에는 통신, 전자, 공공 등의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서 1천명에 달하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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