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에서 해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장비전문기업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모로코 정부와 OLED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7일 모로코 카사블랑카 산업통상기술부 사무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아흐메드 레다 샤미 모로코 산업통상기술부 장관과 최재철 모로코 한국대사,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모로코 산업통상기술부와 맺은 협력을 시작으로 유럽 OLED 조명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성은 4세대 OLED 장비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며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큰 730x920mm 크기의 편광판에 유기물을 한 번에 증착할 수 있는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약으로 주성의 OLED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모로코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만큼 이 협약을 계기로 전세계 OLED 조명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OLED 조명은 수명이 길고 효율이 높은 LED의 장점을 그대로 갖춘 반면, LED의 단점인 발열 문제를 극복한 제품"이라며 "차세대 친환경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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